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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계획
    기록/1년이 지남 2019. 1. 2. 22:26


    계획을 짜고 계획대로 사는 것에 매우 취약한 인간이라 이런 다짐을 하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고 약간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올해는 좀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보는 새해 다짐.




    Have to do 


    • 6월 이전까지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회사에 크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능하면 현재 회사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영주권까지 스폰받고 싶지만 회사 인수합병 이후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직해야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올해 9월 중순이되면 이 회사에서 근무한지 2년이 되는데 다른 고용주 밑에서 새로운 비자를 신청하게 되더라도 최소 2년 관련경력을 가지고 있는게 좋기 때문에 일단은 최소한 9월까지는 잘 근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년이 지나고 이직하지 않더라도 올해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끝내놓고 대비를 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이게 가장 첫번째 목표이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틈틈히 작업물이 나올때마다 업데이트하기 쉬운 플래폼을 쓰고 싶다. 디자인 독서나 아티클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쓰면 좋을 것 같다. 


    • Career path에 대해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계획 세우기

    처음에 호주에서 해외취업에 도전 할 때에는 단순히 호주에서 디자이너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리잡는게 우선이였다. 그리고 작년 한 해 회사를 다니고 비자 신청을 한 뒤로는 커리어나 디자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어영부영 지냈다. 졸업 이후로 이렇게 디자인에 대한 열의없이 지낸건 처음인 것 같다. 이제는 다시 내 중심을 잡고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어떤 성격의 작업을 하는 것이 더 동기부여가 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발전적으로 커리어를 꾸려나가고 싶다.

    물론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도 조금 더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겠지만 여전히 사회적 가치에 목적을 둔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어떻게 인더스트리가 형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해야 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 


    • 영어 공부하기 
    작년은 영어공부도 정말 게으르게 했다. 워낙 엉덩이 붙히고 앉아서 공부하는 걸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일상 속에서 틈틈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장치를 꾸려놓는 스타일인데, 생활이 게을러지다 보니 중간중간 스킵되고 잊혀져버린 듯. 

    일단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제네럴 아카데미 한 편씩 꼭 틀어놓고 연습을 하는 것 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일주일에 표현 몇 개씩라도 새로 배워서 완전히 익숙하게 만드는 공부를 꾸준히 하는게 목표이다. 




    Want to do 


    꼭 해야하는 일 리스트가 길면 의지박약인 나는 금방 포기해버릴 것이 뻔하므로.. 나머지 일들은 나열해놓고 무료하거나 쓸데없는 짓 많이 하게 될 때 하나씩 시도해 보는 걸로..



    • 운동하기 

    한국에서는 나름 꾸준히 운동을 하는 편이였는데 호주에서는 영 운동을 안하게 된다. 작년에 짐 조인했는데 한 달동안 두번 가면서 돈을 허공에 뿌렸다. 올해는 일주일에 두번 조깅이나 수영이라도 꾸준히 해봐야겠다.


    • UX 북 클럽 참여 + 책 읽고 리뷰 (http://www.uxbookclubsydney.com/)

    영어공부, 디자인 공부, 네트워킹까지 다 할 수 있는 좋은 모임인 것 같다. 원서 책 한 권을 다 읽고 토론할 내용을 준비하는게 가능할까 싶지만 일단 읽는데까지 읽어도 토론 참여는 될 듯. 재밌을 것 같다. 새 친구들도 사귀고 싶음. 


    • This is HCD 팟캐스트 청취하고 리뷰 (https://www.thisishcd.com) 리뷰한 표현 복습하고 내 문장으로 만들어서 연습하기
    여러번 마음 먹었었지만 한 에피소드가 길어서 시작할 엄두가 좀처럼 나지 않는 팟캐스트. 다 들을생각으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처음 5분이라도 집중해서 듣고 모르는 표현을 공부하고 익히는걸 목표로 해야할 것 같다. 들리는 것만 듣고 읽히는 것만 읽어도 내용파악이 되긴 하지만 이런식으로는 이제 영어실력이 전혀 느는 것 같지가 않다.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시 공부해서 표현력과 문장력을 늘려야지. 

    • 소액 장기 주식 투자 시도해보기
    작년부터 관심이 좀 있었는데 기본지식이 없어서 아직 시도하지 못했다. 투자나 재태크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관심있는 기술이 생겨서 서포트 하는 마음으로 소액을 투자해놓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길게 지켜보고 싶은 의도이다.

    • 기타 스케일 연습해서 마스터하기
    작년에 비싼 돈 주고 기타를 샀는데 생각만큼 자주 치지 않고 있다. 먼지만 쌓여가는 내 기타..ㅠㅠ 최근에 남자친구랑 같이 기타를 치면서 노는데 나는 쉬운 코드 라인으로 뤂을 치고 남자친구는 프리스타일로 멜로디를 치면서 잼을 한다. 나도 스케일을 익혀서 좀 더 자유자재로 기타를 다룰 수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작곡에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 영상 컨텐츠 만들기 
    작년부터 갑자기 영상 작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기본지식만 주워 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자료만 줍다보니 눈이 높아져서 사고싶은 카메라가 너무 비싸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땅히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컨텐츠가 없다는 것도 문제. 단순히 카메라를 가지고 놀고싶은 마음인 것 같기도 하다. 크하하. 

    • Be talkative
    한국말로 수다스러운만큼 영어로도 말을 많이 하고싶다. 점점 더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은데 이게 별로 맘에 들지가 않는다. 일대일로 대화하거나 그룹 안에서도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대화가 잘 시작되기도 하는데, 대화 중에 끼어들거나 농담을 던지거나 이런게 아직 너무 어려운 듯. 정신없고 피곤해도 멍 때리지 말고 대화에 집중해서 듣는 것 부터 신경써야겠다.

    • 다이어리 쓰기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일단 월별 캘린더 노트를 다시 써야겠다. 단기적인 계획도 적고 그냥 하루하루 뭐했는지 간단히 기록해야지. 한국에서는 항상 현실에 불만족스러워 했다보니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능동적으로 뭔가를 해나가느라 캘린더를 잘 활용했었는데 확실히 작년부터는 생각없이 산 듯. 올해부터는 다시 능동적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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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Nogone